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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어렵지만 일본기업 한국인 채용 더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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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엽
댓글 0건 조회 3,724회 작성일 20-03-0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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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정찬서 한일기업지원센터장
15년간 학생들 해외 취업 돕고
日기업-국내 제조업체 연결하기도
해외취업박람회 열어 취업문 확대
"일본과 꾸준히 교류 이어가면서
학생들에게 성장의 기회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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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는 10여년 전부터 해외취업반을 개설·운영하면서 독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영진전문대는 2018년도 졸업자 중 157명을 일본을 비롯한 해외기업에 취업시켰다. 전문대, 4년제 대학 통틀어 최다 실적이다."

정찬서 영진전문대 한일기업지원센터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사진)은 무려 15년째 한국기업과 일본기업을 연결하고, 영진전문대 학생들의 일본 진출을 돕고 있다.

실제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만드는 일본 기업을 대구 소재 제조업체와 연결하거나 일본의 기업, 지방자치단체 취업담당 부서와 협의해 학생들의 일본 취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일본기업들이 학교를 직접 찾아 학생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외취업박람회도 개최하고 있다.

그 덕분에 영진전문대는 매년 수많은 학생을 일본에 취업시키고 있다. 2018년 157명이 일본을 비롯한 해외기업에 취업했다. 취업유지율도 높다. 일본에 취업한 학생들의 이후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데 2∼3명을 제외하고 상당수가 1년 내 일본에 정착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지금은 '일본'이라는 두 글자에도 매우 예민한 시기다. 외교갈등이 경제갈등으로 이어지며 일본에 대한 시각은 그 어느 때보다 비판적"이라면서 "그렇다고 민간부문 교류까지 끊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일본 기업은 한·일 관계가 나빠졌다고 해 한국인 채용을 줄이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 들어 채용을 약간 더 늘렸다"며 "구인 문제에 있어 한·일 관계의 영향을 받고 싶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에서의 영향은 눈에 띈다. 일본 취업에 관심 있는 입시생들이 주춤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 시점에 무엇 때문에 일본과 교류를 지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 센터장은 "최근 들어 유독 자주 받는 질문"이라며 "일본이라기보다 그곳이 해외이기에, 특히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일본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그동안 일본기업과 네트워킹을 구축, 매년 해외취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68명, 2015년 72명에서 2018년 157명에 이어 지난해 해외취업자(대학 자체 집계)는 203명을 기록, 일취월장하고 있다.
5년간 해외취업 누계치는 621명에 이른다.

특히 글로벌 IT기업인 소프트뱅크에 지난해와 올해 졸업예정자 각 6명이 입사하는 등 지금까지 28명이 취업했고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기업과 상장기업에도 다수가 진출하면서 해외취업의 질적 수준 역시 최고다.

정 센터장은 "우리 학생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영진전문대는 학생들의 일본 진출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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